밤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되는 화상 회의, 영어로 논리를 세우느라 정작 하고 싶은 말의 절반도 못 꺼내던 순간들. 저도 처음엔 그게 그냥 시차와 언어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날 때마다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느낌, 그 이유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권한 구조가 무너지면 문화 탓을 하게 된다다국적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 이런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한국 팀이 현지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의견을 냈고, 본사는 "좋은 인사이트네요"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략 문서에는 그 내용이 한 줄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저도 '우리가 더 강하게 밀었어야 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BridgeWorks Global의 다지역 연구 결과를 보니,..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