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준비를 하다가 같은 자료를 팀원이랑 동시에 만들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때, 솔직히 허탈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두 배로 일한 셈이었으니까요. MECE(미씨) 기법은 그런 상황을 구조적으로 막아주는 사고 도구입니다. 맥킨지에서 처음 체계화한 이 방법, 직접 써보니 기대와 다른 점도 있었습니다.업무 구조화, 왜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저도 처음엔 업무를 순서대로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위에서부터 하나씩 지우면 되는 거 아닌가 했죠. 그런데 실제로 팀 프로젝트를 몇 번 겪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회의를 준비할 때 일이었습니다. 자료 작성, 참석자 일정 확인, 회의실 예약, 발표 자료 검토까지 네 가지를 동시에 굴려야 했는데, 어떤 일은 두 번 확인하고 어떤..
저도 처음엔 프로젝트 일정이 늦어지는 게 팀원 탓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반복하고 나서야 문제의 진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5Why 기법은 표면적인 증상 뒤에 숨어 있는 근본 원인을 꺼내는 도구입니다. 한 번 써보면, 이전에 내렸던 해결책들이 얼마나 임시방편이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삼성의 전회장인 이건희회장도 자주 이야기했다고 하는 기법이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근본원인을 찾기 전, 저는 사람을 탓하고 있었습니다팀 프로젝트 일정이 계속 밀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누군가 느슨하게 일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팀원의 태도를 의심하거나 일정 관리 능력을 탓하는 쪽으로 감정이 먼저 움직였습니다.그런데 문제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