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에 처음 출근하던 날, 저는 하루 종일 '저 사람 눈에 나는 어떻게 보일까'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했습니다.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훨씬 더 크게 느껴졌던 그 감각. 알고 보면 그게 바로 자기개념(self concept)이 형성되는 방식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자기개념이란 단지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고정된 믿음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비교·행동을 거쳐 계속 다듬어지는 살아있는 심리 구조입니다. 타인의 눈이 나를 만든다 — 반영평가제가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솔직히 조금 불편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고 남이 나를 만든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게 사실에 가장 가까웠습니다.심리학에서는 이 현상을 반영평가(reflected appra..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20.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