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 처음 협업회의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저는 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분명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했는데, 예리한 상사께서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하셨죠. 이제껏 나름대로 자기주장을 잘 말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비즈니스 생태계의 프로페셔널들에게는 횡설수설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하며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던 게 그날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날은 유독 뼈저리게 와닿았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준비와 인풋(input), 그리고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그 이후로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말 잘하는 법 : 좋은 말은 좋은 인풋에서 나온다 - 인풋관리혹시 이런 ..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일을 잘한다는 게 개인 실력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번뜩이거나, 자료 조사를 남들보다 빠르게 하거나, PPT를 예쁘게 만드는 것. 그런데 막상 팀 프로젝트를 몇 번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은 혼자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팀 전체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공유와 협업: "다 완성하고 보여줄게"가 왜 함정인가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답답한 상황은 예상 밖에 있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팀원 때문이 아니라, 혼자 다 완성하고 보여주겠다는 팀원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뒤 완성본을 공유받고 나서야 방향이 완전히 어긋났다는 걸 알게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했고, 정작 시간이 없어진 건 그 시점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