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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1)
회의 잘하는 법 (아젠다, 사회자, 회의록)

회의를 두 시간 넘게 했는데 끝나고 나서 "그래서 뭐가 결정된 거지?" 싶었던 적,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팀을 운영하면서 하루에 조회·종례 두 번씩 점검 회의를 했는데, 어느 순간 회의만 하다 하루가 끝나는 날이 반복됐습니다. 회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회의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한 게 문제였습니다.회의가 길어지는 진짜 이유 — 아젠다와 목표 설정일반적으로 회의가 길어지면 참석자가 너무 많거나 안건이 많아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핵심은 아젠다(Agenda), 즉 회의 안건이 사전에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아젠다란 단순히 "오늘 뭐 얘기할 것"이 아니라, 이 회의가 끝났을 때 반드시 도출돼야 하는 결과물을 미리 정의해 놓은 것..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22:57
직장인 영어 줄임말 (용어 정리, 신입 적응, 업무 소통)

회의실을 나오는데 팀장님이 한 마디 던집니다. "오늘 중으로 F/U해서 R&R 정리해 공유해줘. 다른 팀도 인볼브해야 하니까 컨센서스 맞추고 랩업 내용은 따로 남겨둬." 주변 사람들은 다들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만 혼자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신입 시절, 딱 그 장면이었습니다.직장에서 쓰는 영어 줄임말이 효율적인 소통 수단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뜻을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처음엔 꽤 당황스럽습니다. 직장인 영어 줄임말 용어 정리: 자주 쓰이는 것들회의록이나 메일에서 자주 마주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뜻만 아는 것보다,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를 함께 알아두면 훨씬 빠르게 익숙해집니다.회의·업무에..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14:38
업무 폴더 정리법 (MECE 원칙, 네이밍 규칙, 파일 관리)

급하게 저장한 파일을 찾겠다고 폴더를 하나하나 열어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기타", "임시", "작업방" 폴더 안에 온갖 파일을 던져 넣고, 나중에 정작 필요할 때는 그 안을 뒤지다가 시간을 통째로 날려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건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습니다. MECE 원칙부터 파일 네이밍 규칙까지, 한 번 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MECE 원칙으로 폴더 구조 잡기폴더 정리가 무너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어디에 넣어야 할지 애매한 파일이 생겼을 때, 마땅한 자리가 없으니 일단 손에 잡히는 폴더에 넣어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이게 습관이 되어 있었는데,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컨설팅 방법론에서 왔다는 걸 알고..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12:39
직장 의사소통 (MECE, 프레임워크, 기준 공유)

열심히 만든 보고서를 상사에게 내밀었을 때 "이거 왜 빠졌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 번. 그때마다 억울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문제는 성실함이 아니라 기준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조사했고, 나름 논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사와 저는 애초에 다른 기준으로 그 보고서를 보고 있었던 거죠.MECE, 그냥 빠진 게 없어야 한다는 말 아닌가요?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경영 컨설팅 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쓰여온 사고 원칙입니다. 여기서 MECE란 "서로 겹치지 않고, 빠짐없이 전체를 포괄해야 한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중복은 빼고 누락은 없어야 한다는 기준입니다.가위바위보를 떠올려 보십시오. 가위..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7. 00:36
일 머리 있게 일 하는 방법 (바쁜 척, 우선순위, 메타인지, 조직문화)

항상 바빠 보이는데 막상 결과물이 없는 동료, 주변에 한 명쯤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과 실제로 같은 팀에서 일해봤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렇게 일하도록 내버려 둔 구조에도 있다는 것을.항상 "바쁜 척"인데 왜 결과물이 없을까요?제가 함께 일했던 분 중에, 자리를 지키는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성실한 분이 있었습니다. 항상 화면에 뭔가를 띄워 놓고, 자리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동 작업이 필요한 회의나 협업 자리에서는 "저 지금 급한 거 있어서요"라는 말이 늘 먼저 나왔습니다.막상 기다렸던 그분의 결과물은 기한을 넘기거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게 얼마나 팀 전체의 속도를 갉아먹는지 실감했습니다..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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