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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9)
불렛 저널로 일정 관리 (플래너 활용, 디지털 병행, PDF 템플릿)

ADHD 진단을 받은 한 직장인이 동료들에게 자신의 노트 정리법을 알려줬더니, 비(非)ADHD 동료들까지 "이건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반응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노트 한 권에 회의록과 할 일을 뒤죽박죽 섞어 쓰다가, 직급이 올라갈수록 그 노트를 다시 펼치기조차 싫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당장 달력 앱을 열면 SNS부터 확인하게 되는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플래너 활용 — 손으로 쓰는 게 맞나, 디지털이 맞나이 질문은 생산성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갈립니다. "어차피 폰은 항상 들고 다니는데, 앱이 훨씬 편하지 않냐"는 쪽과 "종이에 직접 쓰는 게 기억에 훨씬 잘 남는다"는 쪽이 팽팽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둘 다 맞고 둘 다 틀렸습니다.먼저 디지털 앱의 한계를 이야기해야 ..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02:40
번아웃 탈출 (악순환, 스마트워킹, 우선순위)

대형 프로젝트가 연속으로 쌓이던 시즌이 있었습니다. 일이 몰릴수록 감정적 여유가 사라지고, 결국 관계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이유 하나로 계속 일이 몰리는 구조, 그 악순환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제가 직접 겪고 정리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번아웃의 구조: 왜 잘하는 사람이 먼저 쓰러지는가번아웃(Burnout)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흔히 '의지가 약한 사람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번아웃이란 만성적인 업무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신체적·정서적 자원이 고갈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번아웃을 공식 직업 관련 현상으로 분류했을 만큼, 이건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입니다(출처: WHO).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문제의 핵심..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8. 02:23
AI 도입의 이면 (문제정의, 현장전문가, 재교육)

고객 문의 자동화 챗봇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된통 당한 적이 있습니다. 경영진은 "AI 도입하면 비용 절감된다"는 말만 믿고 달려들었고, 저는 그 안에서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실패가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AI를 둘러싼 과대광고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 직접 겪어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문제정의 없이 시작한 챗봇, 결국 역효과제가 몸담았던 팀은 고객 상담 자동화를 목표로 챗봇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해결하려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아무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AI 쓰면 좋아진다더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었고, 어떤 유형의 문의를 자동화할지, 어느 단계에서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지 같은 기본..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7. 23:26
직장 의사소통 (MECE, 프레임워크, 기준 공유)

열심히 만든 보고서를 상사에게 내밀었을 때 "이거 왜 빠졌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 번. 그때마다 억울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문제는 성실함이 아니라 기준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조사했고, 나름 논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사와 저는 애초에 다른 기준으로 그 보고서를 보고 있었던 거죠.MECE, 그냥 빠진 게 없어야 한다는 말 아닌가요?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경영 컨설팅 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쓰여온 사고 원칙입니다. 여기서 MECE란 "서로 겹치지 않고, 빠짐없이 전체를 포괄해야 한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중복은 빼고 누락은 없어야 한다는 기준입니다.가위바위보를 떠올려 보십시오. 가위..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7. 00:36
일 머리 있게 일 하는 방법 (바쁜 척, 우선순위, 메타인지, 조직문화)

항상 바빠 보이는데 막상 결과물이 없는 동료, 주변에 한 명쯤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과 실제로 같은 팀에서 일해봤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렇게 일하도록 내버려 둔 구조에도 있다는 것을.항상 "바쁜 척"인데 왜 결과물이 없을까요?제가 함께 일했던 분 중에, 자리를 지키는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성실한 분이 있었습니다. 항상 화면에 뭔가를 띄워 놓고, 자리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동 작업이 필요한 회의나 협업 자리에서는 "저 지금 급한 거 있어서요"라는 말이 늘 먼저 나왔습니다.막상 기다렸던 그분의 결과물은 기한을 넘기거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게 얼마나 팀 전체의 속도를 갉아먹는지 실감했습니다..

일잘러되기 프로젝트 2026. 7.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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